타미플루 부작용 공포감 확산…네티즌 "아들한테 어제 타미플루 먹였는데 불안하다"
2018-12-25 00:01

[사진=연합뉴스]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한 여중생이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타미플루 부작용에 대한 공포감이 커졌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A양(13)은 지난 22일 오전 5시 59분 부산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A양이 사는 이 아파트 12층 창문이 열려있었다.
A양 유족은 "전날 독감 탓에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A양이 약을 복용한 후 환각 증상을 호소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진술을 토대로 이번 사고가 타미플루와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타미플루 부작용이 문제로 지적된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에는 11세 남자아이가 타미플루 복용 후 이상증세로 21층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2009년 경기 부천에서도 타미플루를 복용한 14세 남중생이 환청증세를 호소하며 6층에서 투신해 전신에 골절상을 입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