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하나뿐인 내편' 나혜미♥︎박성훈 "무사히 결혼할까?"···36.8% 자체최고 시청률 경신
2018-12-24 08:26
임예진 때문에 나혜미와 박성훈의 결혼까지 위기를 맞게 됐다.
이혜숙의 오해로 쉽게 허락받은 나혜미와 박성훈의 결혼. 하지만 진짜 갈등이 예고되면서 두 사람의 결혼이 순탄하게 진행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이가 좋이 않은 윤진이와 유이의 관계를 고려하면 더 험난한 길이 됐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59~60회에서는 장고래(박성훈 분)가 엄마 나홍실(이혜숙 분)과 나홍주(진경 분)에게 김미란(나혜미 분)을 인사시키면서 결혼 허락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고래가 남자를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던 나홍실은 김미란을 반갑게 맞으면서 단번에 결혼을 허락했다.
나홍실은 김미란에 대해 하나 따지거나 묻지도 않았다. 장고래가 김미란을 인사시키며 결혼하겠다고 말한 것 자체를 기뻐하며 김미란에게 고마워했다. 특히 김미란이 자신의 가게에서 일하던 소양자(임예진 분)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후에도 고마워하며 받아들였다. 소양자는 그런 나홍실의 태도를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치과의사 사위를 볼 생각에 역시 기뻐했다.
양자(임예진)가 미란의 엄마란 사실을 알게 된 홍실은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하지 않았고 두 사람의 결혼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도란의 시댁에서 뜯어낸 3억원을 고스란히 사기로 날려버린 양자는 도란(유이)의 남편 대륙(이장우)을 찾아가 처제 결혼하는데 보태달라며 5천만원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결국 대륙은 그녀에게 5000만원을 이체했고 뒤늦게 도란이 미란으로부터 이를 듣고 친정을 찾아갔다.
도란은 그돈은 미란을 위해 써달라고 말했고 양자가 이런 행동을 할때마다 자신이 시댁에서 어떤 상황에 놓이게 되고 남편에게 얼마나 비참해지는지 생각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양자는 자신이 미안하다며 다시는 찾아가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딸 미란을 부잣집에 시집보내게 된 양자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륙에게서 타낸 돈으로 미란을 시집보낼 준비를 했다. 은영(차화연)은 도란의 동생이 결혼하게 됐다는 사실을 듣고 그런 집안과 사돈을 맺게 된 집안이 어디인지 안됐다고 생각했다. 다야(윤진이) 역시 집안에 돈 하나 없었던 집안에서 갑자기 결혼을 시킨다는 말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나홍실은 앞서 점쟁이가 “평생 여자가 한 명 뿐이다. 그 여자 놓치면 외롭게 산다”고 말한 대로 덮어놓고 아들의 결혼을 찬성할 작정. 장다야는 “다들 약 먹은 거 아니야? 김비서처럼 오빠 등골 빼먹으려 하는 여자면 어떡하냐”고 경악하면서도 시댁에서 박금병(정재순 분)이 먹을 호박떡을 사오라는 심부름이 떨어지자 바로 귀가했다.
나홍실 나홍주는 장고래를 향한 동성애자 오해를 장다야에게 숨겼고, 나홍주는 장다야에게 “네 아들 아니지 않냐. 언니 마음대로 하게 둬라”고 선을 그었다. 장다야는 일단 그 말에 따르면서도 시모 오은영(차화연 분)에게 “엄마가 좀 이상하다”고 걱정했지만 오은영은 “걱정하지 마라. 고래 일인데 네 엄마가 오죽 신경 쓰겠냐. 저런 이상한 집안과 사돈 맺는 건 확률적으로 어려운 일이다”고 안심시켰다.
그 사이 장고래와 김미란의 결혼은 급물살을 탔다. 나홍실은 혹시라도 아들의 마음이 바뀔까봐 당장 김미란 부모에게 인사하고 오라며 내보냈고, 상견례를 서둘렀다. 이어 장고래가 예비장모 소양자(임예진 분)와 함께 가게로 찾아가자 나홍실은 당장에라도 자르려던 직원 소양자가 예비사돈이라는 데 당황하면서도 “하루라도 빨리 결혼시키고 싶다”고 결혼을 추진했다.
소양자는 당연히 결혼을 반대할 줄 알았던 예비사돈 나홍실의 반응에 더 놀라면서도 결혼준비를 서둘렀고, 업둥이 딸 김도란(유이 분)에게는 차마 연락하지 못하고 사위 왕대륙(이장우 분)에게 연락해 “하나뿐인 처제가 시집가는데 도와줄 수도 있지 않냐”며 결혼자금으로 오천만 원을 받아냈다. 뒤늦게 그 사실을 알게 된 김도란은 동생 결혼 소식에 “그 돈은 꼭 미란이 결혼에 써라”고 당부하고 말았다.
이후 이날 방송말미 양가 상견례가 치러졌고, 오은영은 장남 왕대륙 부부와 차남 왕이륙(정은우 분) 부부까지 외출하자 “오늘 상견례 하는 집안이 참 많나 보다” 하고 말았다. 하지만 그 시각 상견례장에서 서로를 목격한 양가 가족들이 경악했다. 특히 예비올케 김미란이 형님 김도란의 동생이란 사실을 알게 된 장다야가 “김미란씨가 김비서 동생이었어?”라며 경악했다.
장다야의 우려가 현실이 된 순간 이날 방송이 끝나며 더한 갈등을 예고했다. 장다야는 그동안 소양자가 업둥이 딸 김도란에게 빌붙으며 벌인 악행을 모두 알고 있는 상태. 장다야가 모친 나홍실의 오해에도 불구하고 오빠 장고래의 결혼을 막을 수 있을지 긴장감을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