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동지(冬至)'는 오늘(22일), 팥죽 먹는 날…왜 팥죽인가? 효능은?
2018-12-22 07:00
옛 조상들, 붉은 팥 잡귀를 쫓는 효과 있다고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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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오늘(22일) 한해의 22번째 절기 동지(冬至)다. 동지는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로, 동지 이후부터는 밤이 다시 조금씩 길어진다.
예로부터 동지에는 팥죽을 먹는 풍습이 있다. 이는 붉은 팥이 잡귀를 쫓아주는 것에서부터 유래됐다. 옛 조상들은 붉은색이 음귀를 쫓는 데 효과가 있다고 믿었다. 조상들은 팥죽을 먹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집안 곳곳에 뿌리기도 했다.
팥죽을 쑨 유래는 중국의 ‘형초세시기’에 등장한다. 고대 중국 신화의 인물, 강을 다스리는 신 ‘공공씨’의 망나니 아들이 동짓날 죽어서 ‘역귀’가 됐다. 역귀는 전염병을 퍼뜨리는 귀신이다. 죽은 아들이 평상시에 팥을 무서워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동짓날 팥죽을 쑤어먹어 악귀를 쫓았다고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