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맥라렌 경부고속도로서 전복…'블랙 아이스' 때문?

2018-12-17 08:13
'블랙 아이스'가 있는 커브 구간을 돌다가 차가 미끄러진 것으로 추정

[사진=연합뉴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서 빙판길에 자동차가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후 9시 50분쯤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죽암휴게소 인근에서 A(42)씨가 몰던 고가 수입차 맥라렌 승용차가 커브를 돌다가 뒤집혔다.

이 사고로 A씨가 다쳐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노면에 얼음이 얇게 형성되는 일명 '블랙 아이스'가 있는 커브 구간을 돌다가 차가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블랙 아이스는 아스팔트 또는 콘크리트 포장 표면의 틈새로 스며든 눈이 얼어붙어 얇은 얼음층을 만드는 현상으로 교통사고가 나면 치사율이 마른 도로에 비해 높다.

한편, 사고 차량은 영국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의 제품으로 최소 가격이 2억6천만원 인 것으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