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대 다이브 CTO "DAIOS 블록체인 기술로 AI 발전 가속화"
2018-12-15 19:07
-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기술 접목...공유경제 생태계 구축
"다이오스(DAIOS)는 공개 데이터를 기반으로 퍼블릭 인공지능(AI) 세상을 그리는 것을 지향합니다."
황병대 다이브(DAIB) 기술이사(CTO)는 14일 '체인어스(CHAIN US)' 밋업 행사에서 자사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DAIOS로 4차 산업의 핵심 중 하나인 AI의 발전을 가속화 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의 독점적 클라우드 플랫폼을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해 공유경제 생태계로 전환시겠다는 얘기다.
황 CTO는 "구글(Google), 아마존(Amazon), MS, 애플(Apple), IBM 등의 IT공룡들은 플랫폼 위에서 동작하는 데이터를 독점하면서 시스템 시장을 장악해 왔다"며 "대기업이 지배하는 앞으로의 세상에서 탈피하기 위해 DAIOS 프로젝트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간 대기업들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위에서 소프트웨어 서비스, 시스템이 대부분 동작하면서 데이터를 독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디지털 금'이라 불리는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AI 기술까지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을 DAIOS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
황 CTO는 "DAIOS 플랫폼은 코어의 운영타입을 17가지로 분류해 사용자에게 원활한 디앱(dApp∙분산형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dApp 호스팅,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실시간 스트리밍, 인공지능 코어, 커뮤니티, 개발을 쉽게 돕는 개발 툴 등 기존에 블록체인 프로젝트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DAIOS는 '탈중앙화 프로젝트의 중앙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분배하는 PoC(Proof of Contribution)를 구축하며 기존 블록체인 플랫폼과 차별화를 지닌다. DAIOS와 개발을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디지털 에셋 거래소 △자율주행 프로젝트 △O2O 세탁서비스 △OTT △부동산 △카지노 △AI 뉴스 서비스 등 다양하다.
황 CTO는 "DAIOS PoC는 네트워크에 AI 감독관을 통해 누가 컴퓨터 자원을 많이 제공했으며 어떤 서비스가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했는지, 어떤 참여자가 정말 가치있는 데이터를 제공했는지 등을 판독해 보상을 분배하는 시스템"이라며 "이는 기존 합의 알고리즘인 PoW(Proof of Work)와 PoS(Proof of Stake)가 네트워크를 장악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한다"고 말했다.
DAIOS는 현재 17가지 제품을 매달 하나씩 공개하는 계획을 가지고 개발을 진행 중이다. 다이오스 코인 역시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황 CTO는 "DAIOS에 쌓이는 모든 데이터는 참여자가 공유받을 수 있고 다양하게 조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중 하나인 AI의 발전을 가속화 시키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DAIOS 프로젝트는 과거 2014년 실리콘밸리에서 ‘팀 드레이퍼’에게 투자를 받아 인공지능 전문 회사인 Maha를 설립하면서 시작됐으며, 올해 인공지능 및 블록체인 전문 개발회사 다이브로 확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