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출신 내야수인 카를로스 아수아헤(Carlos Asuaje)가 한국행 임박 소식으로 화제에 올랐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제러드 다이아몬드 기자는 15일(한국시각) 본인 트위터를 통해 "최근 샌디에이고에서 방출된 뒤 텍사스 클레임을 받은 카를로스 아수아헤가 한국의 팀과 계약이 임박했다"고 설명했다.

남아메리카 베네수엘라 출신인 아수아헤는 2013년 MLB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11라운드 3순위로 보스턴에 입단했고, 2016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한 우투좌타 2루수다.

그는 3루수도 커버할 수 있을 정도로 내야 수비에 중점을 둔 유틸리티 선수로 평가받는다.

175㎝의 신체조건을 지닌 아수아헤는 MLB에서 총 175경기에 나와 통산 타율 2할4푼을 기록했다. 올해는 타율 1할9푼6리, 2홈런, 19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아수아헤가 KBO 리그의 어떤 팀과 협상 중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2루수 앤디 번즈의 대체자를 찾는 롯데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