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박정희 스위스 비밀계좌 공개 청구 하겠다"

2018-12-12 16:42

 안민석 의원 [사진=연합뉴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비밀계좌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정희 정권과 박근혜, 최순실 등 스위스 비밀계좌 정보를 국민 앞에 공개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1978년 미 하원 외교위원회의 '프레이저 보고서'에 박정희 정권이 독일 차관과 베트남 참전 지원금을 불법 은닉한 스위스 비밀계좌의 계좌번호가 적시돼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미 의회 공식 문서로 드러난 박정희 정권의 비자금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이 해외 불법 은닉재산을 반드시 환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민주당 국민재산 찾기 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국민재산 되찾기 운동본부는 국가정보원, 군사안보지원사령부, 국세청, 해외 불법재산 환수 합동조사단 등 4개 기관을 상대로 정보공개를 촉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