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CI 회장 "한·베 양국협력 가교로 아주경제 역할 기대"

2018-12-12 18:07
아주경제 본사 찾아 곽영길 회장과 만남…"외교관계 강화에 언론의 역할 중요"
베트남 유력 기업인들도 동반…13일 광화문서 열리는 비즈니스포럼 참석차 방한

한국을 찾은 부띠엔록(Vũ Tiến Lộc) 베트남상공회의소(VCCI) 회장(오른쪽 네번째)와 일행들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아주경제 본사를 방문해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왼쪽 네번째)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컨벤션홀에서 13일 개최되는 '한·베 수교 26주년 기념 한·베 비즈니스 포럼' 참석 차 한국을 찾은 부띠엔록 베트남상공회의소(VCCI) 회장(베한친선협회 회장)과 베트남 유력 기업인 일동이 12일 종로구에 위치한 아주뉴스코퍼레이션 본사를 방문해,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 겸 한·베경제문화협회·KOVECA·코베카 회장 등 임직원들과 환담을 나누었다.

이날 방문에는 VCCI 임원을 비롯해 부티란아인 국립하노이법대 부총장, 베트남 식품기업인 N&G의 응우옌 호앙 회장과 베트남 소비재 기업인 푸타이 그룹의 팜딘도안 회장 등 유력 인사들이 함께 했다. 

부띠엔록 회장은 이날 곽영길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양국의 협력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해서는 언론과 VCCI, 코베카, 베한친선협회 등 양국 단체의 협업이 중요하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록 회장은 "베트남과 한국의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해서는 베한친선협회, 아주경제, VCCI가 힘을 합치고 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들 단체가 베트남 외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베트남도 유능하고 뛰어난 언론을 육성하는 데 관심이 많다. 이 과정에서 아주경제와의 협력이 더 긴밀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언론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이 관계 구축에 대해 베트남 언론 리더들도 아주경제와 같은 한국 언론사에서도 배울 점이 많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록 회장은 이어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가 긴밀해지면서 베트남의 고위관료들도 한국을 많이 찾을 예정이라면서 이런 기회들을 발판으로 VCCI는 아주경제를 비롯해 대한상공회의소(KCCI) 등과 손을 잡고 포럼을 개최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또 아주경제에서 나오는 베트남어 기사들을 읽어봤다고 언급하면서 "좋은 기사들을 많이 제공해주셔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좋은 기사를 부탁드리고 이 과정에서 VCCI도 더 많이 협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곽영길 회장은 "VCCI, 아주경제,코베카가 긴밀하게 협력한다면 베트남과 한국의 다양한 협력 과정의 가교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믿음 그리고 공통된 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곽 회장은 "보다 정확한 자료와 보도를 통해 양국의 협력이 더 진척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3일 열리는 한·베비즈니스 포럼은 중소기업진흥공단(SBC)과 사단법인 한베경제문화협회(KOVECA·코베카), 아주경제가 공동 주최하고 베트남상공회의소(VCCI),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중견기업협회, 주한베트남대사관 등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