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전체 직원, 5만원씩 연말 이웃돕기 실천
2018-12-11 18:48
'기획자' 최정우 회장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 되어 주자"
"중환자실에서 오랫동안 병마와 싸운 어머니를 떠나보낸 친구가 있다. 이번 나눔을 기회 삼아 그 친구에게 작은 도움을 보탤 수 있었다."
1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지난 10일 5만원권과 최정우 회장의 메시지가 담긴 봉투를 전 직원에게 제공, 연말 '작은 나눔'을 실천토록 한 것이 사내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최 회장은 연말을 맞아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자며 이번 이벤트를 기획한 바 있다.
이에 직원들은 각자의 활동 사례나 향후 계획들을 잇달아 올리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포스코 직원 A씨는 "중국에서 시집와서 두 아들을 낳고 지금은 혼자가 돼 어렵게 살고 있는 분의 아이들이 눈앞에 어른거린다"며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와이프가 준비한 케익과 함께 (돈을) 전달해 나눔의 기쁨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일부에선 단체로 후원 단체에 기부하자는 의견들도 제시됐다.
이에 대해 포스코 사회공헌실 관계자는 "이번 나눔 이벤트에는 포스코와 포스코대우,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켐텍 등 계열사들이 동참하고 있다"면서 "연말을 맞아 임직원들이 조금 더 다양한 아이디어로 이 사회에 온기를 불어넣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