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배당수익 반영한 총수익지수 24일부터 확대 적용

2018-12-11 16:42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사옥.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가 주가변동 외에 배당 수익까지 반영하는 총수익(TR)지수 산출 대상을 오는 24일부터 확대한다.

11일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 코스닥, KRX300, 코스닥150, 배당지수에 각각 총수익지수를 산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총수익지수는 구성종목의 주가 변동에 따른 차익뿐 아니라 배당이익까지 반영해 산출한 지수다. 배당소득이 모두 기존 구성종목에 재투자되는 것을 가정한다. 현재는 코스피200TR지수만 제공 중이다.

최근 상장기업의 배당이 확대되고 배당투자에 대한 시장참여자의 관심도 늘어나는 추세다. TR지수를 활용하면 시장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

거래소 자료를 보면 2011~2017년 누적수익률 기준 코스피 TR 지수는 코스피보다 13.40%포인트 높다.

거래소 관계자는 "총수익지수에 기반한 금융상품 신규개발로 투자기회를 확대하는 등 배당투자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