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합병시너지 본격화…MIMS 성능개량 사업 수주

2018-12-11 14:24
-국방정보화 위한 800억원 규모 대형 국방 SI 프로젝트
-통합 한화시스템 출범 후 합병 시너지 본격화

한화시스템 CI[사진=한화시스템 제공 ]


한화시스템이 통합법인 출범 이후, 첫 대형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통합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800억원 규모의 국방 시스템통합(SI) 프로젝트인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MIMS) 성능 개량 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MIMS는 육·해·공 C4I(전술지휘자동화) 체계 및 각종 센서와의 연동을 통해 군사정보를 종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각종 센서로부터 수집된 정보를 융합해 효과적인 정보분석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군의 정보적 우위 및 국방 정보화를 가능하게 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통합 한화시스템은 지난 8월, 방산전자 전문의 한화시스템과 정보통신기술(ICT) 기술력을 보유한 한화S&C가 합병해 출범했다.

이번 사업 수주는 합병 시너지가 본격화된 첫 번째 사례로 평가 받는다.

사업 수주 과정에서 시스템부문은 군 지휘통제통신 분야 노하우를 적극 앞세웠다. ICT부문은 MIMS에 대한 높은 수준의 이해도와 수행 역량을 발휘했다.

사업 범위는 △9대 임무기능 재개발 △빅데이터 기반 분석체계 구축 △다출처 및 복합분석체계 구축 △서버∙네트워크 등 기반체계 구축 △연동∙관제∙보안 등 재설계 및 구축이다.

김경한 한화시스템 ICT부문 대표이사는 “본 사업은 통합 한화시스템이 합병 시너지를 가시화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며 “선행 사업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MIMS를 정보융합 체계로 새롭게 구현하고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통합 한화시스템은 이를 계기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방 정보화 및 군의 현대화에 적극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통합 한화시스템은 최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425 사업 위성 탑재체 개발' 계약을 체결, 향후 수조원 대로 예상되는 우주 산업 공략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