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식 코레일 사장 '사퇴'…"사고 책임 통감, 철도 공공성 확보해야"
2018-12-11 10:10
취임 10개월 만에 자진 사퇴
오영식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잇단 열차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11일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취임한 지 10개월 만이다.
오 사장은 "지난 2월 취임사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코레일의 사명이자 존재 이유'라며 안전한 철도를 강조해왔으나, 최근 연이은 사고로 국민과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사죄의 뜻과 함께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퇴의 변을 밝혔다.
이어 "모든 책임은 사장인 저에게 있으니 열차 운행을 위해 불철주야 땀을 흘리고 있는 코레일 2만7000여 가족에 대해 믿음과 신뢰는 변치 말아 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 사장은 3선 의원 출신으로, 지난 2월 코레일 사장에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