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8000만 달러 투자유치...기업가치는 1.3조
2018-12-10 09:57
토스가 8000만 달러의 투자를 신규로 유치했다. 토스의 기업가치는 우리 돈으로 1조가 넘는 것으로 평가됐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10일 세계적인 투자사 클라이너 퍼킨스와 리빗 캐피털 및 알토스 벤처스,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 등 기존 투자사들로부터 8000만 달러(한화 약 900억)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를 12억 달러(약 1조3000억원)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로 토스는 총 약 2200억 원의 누적 투자 금액을 유치했다. 투자를 주도한 클라이너 퍼킨스와 리빗 캐피털은 한국 스타트업 최초로 토스에 투자를 결정했다. 클라이너 퍼킨스는 구글·아마존·트위터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의 투자사다. 리빗 캐피털은 핀테크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투자사로 로빈후드, 코인베이스, 크레딧 카르마 등에 투자했다.
리빗 캐피털의 파트너 니콜라이 코스토브는 “핀테크 산업에 집중해 온 투자사로서 글로벌 핀테크 기업과 비교해 볼 때 토스의 성장과 수익성에 큰 잠재력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토스는 이번 투자 유치로 소비자의 금융 생활 전반을 혁신할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추진력을 얻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