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 델리 최대 쇼핑센터에 올레드 사이니지 설치

2018-12-10 10:01
55형 올레드 사이니지 63장 활용
글로벌 기업 광고 등 상영

LG전자가 인도 델리 최대 쇼핑센터인 엠비언스몰 바산트쿤즈에 설치한 'LG 올레드 사이니지'.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인도 델리 바산트쿤즈에 위치한 쇼핑센터인 엠비언스몰에 대형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이니지를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곳은 월평균 150만명 이상이 찾는 델리 최대 쇼핑센터로, 명품관 등이 입점해 있어 프리미엄 고객 비중이 높다.

LG전자는 55형 OLED 사이니지 63장을 활용해 가로 5m, 높이 8m 크기의 웅장한 조형물을 완성했다. 2~3층 높이에 설치돼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잘 보이도록 설계됐다.

상단부는 플렉시블 OLED 사이니지 36장을 둥글게 이어 붙여 두 개의 원형 띠 형태로 만들었으며, 하단부는 9장으로 구성된 곡면 비디오월을 3면으로 각각 배치했다.

이 사이니지는 'LG 시그니처' 광고 영상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의 광고를 보여준다. LG전자는 지난해 인도에서 처음으로 구르가온에 있는 엠비언스몰에 대형 OLED 사이니지를 설치한 데 이어 바산트쿤즈에 있는 엠비언스몰에도 추가로 공급하게 됐다. 

OLED 사이니지는 백라이트가 없어 스스로 빛을 내며, 두께와 테두리가 얇고 곡면으로 제작이 용이해 다양한 형태로 연출할 수 있다. 또, 완벽한 블랙을 표현해 생생한 화질을 보여주고, 액정표시장치(LCD) 사이니지보다 시야각이 넓어 이용객이 많은 공공장소에 적합하다.

김기완 LG전자 인도법인장 부사장은 "OLED 사이니지를 주요 거점 도시에 지속 설치해 더 많은 고객들이 차원이 다른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