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11일 문화·교육·휴게공간 갖춘 잠실청소년센터 개관

2018-12-10 10:01
지상 8층, 지하 2층, 연면적 2455㎡ 규모

[송파구청 전경]

서울 송파구가 오는 11일 '잠실청소년센터' 개관식을 연다.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문화·교육·휴게공간이 두루 준비된 종합복지시설이다. 10일 송파구에 따르면, 센터는 지상 8층~지하 2층, 연면적 2455㎡ 규모로 지어졌다. 다양한 문화체험으로 재능을 키우고, 또래와의 소통을 촉진시킨다.

실내암벽등반장과 다양한 VR(가상현실) 체험기기를 갖추고, 체육관과 댄스 및 밴드연습실, 동아리실 등의 공간을 마련했다. 심리치료를 위한 전문상담실도 들어선다. 종합심리평가, 개인상담 및 그룹치료로 구성된다.

아동·청소년의 교육을 담당하는 송파구 자기주도학습관도 이곳 센터로 이전해 다채로운 지원사업을 발굴하고, 학습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내년 1월부터 초등·중등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열고, 각 20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박성수 구청장의 공약사업인 '우리동네키움센터'도 내부에 첫 선을 보인다. 맞벌이나 한부모 가정의 초등학생 자녀들을 돌보는 곳이다. 틈새보육을 메워주는 역할이 주어진다. 상주 관리자와 돌봄교사가 방과 후 또는 방학은 물론 휴일에도 풍성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 3월 문을 연다.

지역주민도 오전시간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가족단위로 캠핑을 만끽할 수 있는 옥상정원과 카페, 커뮤니티시설도 선보인다. 박성수 구청장은 "송파구의 아동·청소년 인구는 13만여 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다"면서 "이런 점에서 잠실청소년센터가 청소년 복지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복지거점으로 기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