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고지용'편 샤인머스켓 깜짝 등장···고지용 아내 허양임 병원에서 건강진단 "아내로서 부끄럽다"

2018-12-09 19:06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고지용이 아내 허양임의 병원에서 건강진단을 받았다. 아빠의 보호자로 변신한 승재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 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는 '넌 내 세상의 중심'편으로 꾸며져 샘 해밍턴, 이동국, 고지용, 봉태규, 박주호 가족의 일상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승재는 지용 아빠의 보호자로 변신, 병원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승재는 건강검진하는 지용 아빠에게 물을 떠다 주고 신발을 신겨주는 등 보호자 역할을 똑똑하게 해냈다. 특히 승재는 "아빠 무서워요? 내가 있잖아요"라며 든든하게 아빠 곁을 지켜 훈훈함을 안겼다. 하지만 음주량을 묻는 의사의 질문에 "매일아냐? 맥주는 매일 마셔. 7병"이라고 혼내 웃음을 안겼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허양임은 "술을 자주 마시는 편이라 간수치 걱정을 했는데 정상 범위였다. 혈당도 정상, 콜레스테롤도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담배를 많이 태워서 폐 검사 걱정을 가장 많이 했는데 폐쇄성 폐질환이 의심이 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허양임은 "담배는 반드시 끊으셔야 할 것 같다"며 "의사이자 아내로서 굉장히 부끄럽다"고 했다.

이날 검진이 끝난 후 집으로 들어온 승재는 “아빠의 건강은 내가 지킨다”며 아빠를 위해 직접 야채를 씻었고 고지용은 승재가 건넨 야채를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승재네 집 식탁에는 샤인머스켓을 비롯해 양배추, 브로콜리, 토마토, 양파 등 과일과 채소들이 한가득 올라왔다.

승재는 “아빠 걱정을 내가 얼마나 많이 했는지 아나. 20번 했다”라며 걱정 섞인 말을 남겨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