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 한화, 조직 및 사업 재편으로 '내실 다지기' 나선다
2018-12-09 23:51
- 지난 6일부터 2019년도 정기임원인사 실시
- "대대적 변화보다 기존 사업 확대에 방점"
- "대대적 변화보다 기존 사업 확대에 방점"
한화그룹이 최근 조직 및 사업 개편을 마무리 지으며 주력 사업 내실 다지기에 나섰다. 지난 6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연말 정기임원인사의 방향 역시 대대적인 변화보다는 기존 사업 확대에 방점을 찍은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지난 6일 한화건설 및 한화도시개발과 한화갤러리아, 한화63시티 및 한화에스테이트 등 일부 계열사를 시작으로 계열사별 2019년도 정기임원인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인사를 통해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7일 이어진 화학부문 4개 계열사 임원인사에서는 회사별로 한화케미칼 12명,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10명, 한화토탈 6명, 한화종합화학 2명 등 모두 30명이 승진했다. 당초 부사장 승진이 예상됐던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는 이번 임원인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 전무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맏아들로 올해로 전무 3년차를 맞아 이번 임원인사에서 부사장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오는 10일 방산 계열사 (주)한화 역시 큰 변동 없는 정기임원인사를 예고하고 있다. (주)한화는 화약·방산, 무역, 기계, 지원 4개 부문에서 직위별로 부사장 1명, 전무 2명, 상무 5명, 상무보 12명 등 총 20명을 승진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대적 변화보다 기존 사업 확대에 방점
실제로 한화그룹은 태양광 사업을 그룹의 미래먹거리 사업으로 지정하고, 관련 계열사들에 힘을 싣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8월 김 회장은 '22조원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2022년까지 태양광 사업에 가장 많은 9조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으며, 지난 9월 한화큐셀과 한화토탈 대표이사 인사를 원포인트로 내기도 했다. 아울러 한화큐셀코리아와 한화첨단소재를 합병해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로 개편하고, 한화큐셀을 한화솔라홀딩스에 합병시키는 등 태양광사업 재편 작업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