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 미얀마에 태양광 무상 공급··"1000가구에 빛 선물"
2018-12-09 09:00
8일 마나웅섬서 500kW 태양광 발전시스템 착공식
향후 미얀마와 에너지사업 지속
향후 미얀마와 에너지사업 지속

지난 8일 미얀마 마나웅섬에서 열린 태양광 발전시스템 착공식에서 (왼쪽부터) 우 니 푸 미얀마 라카인주 주지사, 우 윈까잉 미얀마 전력에너지부 장관,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사진=포스코대우 제공]
포스코대우가 전력부족으로 열악한 생활을 하고 있는 미얀마 마나웅섬의 주민들을 위해 무상으로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공급한다.
포스코대우는 지난 8일 마나웅섬에서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우 윈까잉 미얀마 전력에너지부 장관, 우 니 푸 미얀마 라카인주 주지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태양광 발전시스템 착공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마나웅섬은 포스코대우 미얀마 가스전이 위치한 라카인주에 있는 섬이다. 6만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지만 발전기 수가 적고 미얀마 본토에 비해 전력 사용료도 비싸다.
특히 태양광 발전설비의 철 구조물에 포스코에서 생산하는 내부식성이 강한 포스맥(PosMAC) 강판을 적용했다. '포스코 1%나눔재단 기금'도 일부 사용된다.
포스코대우는 미얀마 전력에너지부와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해, 향후 미얀마 짝퓨 지역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터미널 프로젝트' 및 이를 연계한 민자발전사업 수주 협력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민자발전사업(IPP·Independent Power Producer)은 짝퓨 LNG 터미널로 수입된 가스를 활용할 수 있는 500MW급 이상의 발전소 건설 사업이다. 이를 통해 LNG 사업의 중류(Midstream, LNG터미널)와 하류(Downstream, 민자발전소)를 아우르는 미얀마 LNG 밸류체인 구축이 가능해진다.
포스코대우 김영상 사장은 "이번 사업은 미얀마 전력에너지부의 요청을 통해 이뤄졌다"며 "향후 포스코대우가 추진 중인 미얀마 LNG 터미널 및 민자 발전 사업도 성사돼 미얀마와 공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