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김제동과 '오늘밤 김제동' 제작진 북한 망명해 거기서 행복하게 살아라"

2018-12-07 15:35

[사진=이언주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김정은 찬양' 논란에 휩싸인 KBS 시사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을 비난했다.

이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편파적인 것도 정도껏 해야지 어디 감히 국민 혈세로 운영하는 공영방송이 반국가, 반체제적 방송을 하는가"라며 "당신들이 뭔데 개인 생각과 사상을 국민들 혈세로 방송하고 국민들 세뇌시키는 거냐"고 지적했다.

그는 "환영단 철없는 것들을 자유롭게 북한으로 망명시키자고 했는데, 김제동을 비롯해서 그 방송 제작자들, 관계자들은 북한으로 망명해서 행복하게 살아라"라고 적었다.

이어 "우리 부모님 세대들이 피땀 흘려 일구고 지켜낸 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훔쳐서 맘대로 나라 운명을 왜곡할 권한이 어디에 있나'라며 "공영이라 포장하고 국민혈세에 빨대 꽂고 멋대로 호의호식하는 이익집단들은 당장 그 빨대 빼고 당신들 힘으로 생존하라. 어디 이런 날강도들이 다 있단 말인가"라고 덧붙였다.

'오늘밤 김제동'은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찬양하는 듯한 발언을 그대로 내보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오늘밤 김제동은 지난 4일 방송에서 김수근 위인맞이환영단장은 "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팬"이라며 "겸손하고 지도자의 능력과 실력이 있고 지금 경제 발전이나 이런 모습을 보면서 정말 팬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