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 10%대 폭락…"12월 악몽 재현"
2018-12-07 14:33
美SEC 비트코인 ETF 승인 연기 악재로…비트코인 3200달러 대로 추락
간판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12월 들어 또다시 급락세를 탔다. 비트코인은 지난해에도 연말에 폭락세를 기울었다.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 1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3348.51달러로 전날보다 11.17% 떨어졌다. 최근 24시간 새 최저가는 3293.31달러로 최고가 대비 14% 넘게 추락했다.
비트코인 다음으로 시가총액이 큰 가상화폐인 XPR과 이더리움 가격도 최근 하루 새 각각 11%, 16% 넘게 매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미룬 게 악재로 작용했다. 비트코인 ETF는 기관투자가의 투자 수요를 끌어모을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400% 폭등하며 12월에 2만 달러에 육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