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 프렌즈봉사단 다문화부부 4쌍 결혼식 지원
2018-12-07 08:44
포스코 광양제철소 전문봉사단인 프렌즈봉사단이 광양 가야 라이온스클럽과 함께 6일 다문화부부 네 쌍을 위한 합동 결혼식을 광양에서 열었다.
이들 네 쌍은 광양시 다문화가정지원센터가 선정한 광양시 거주 모범 다문화가정부부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이주해 3년 만에 이날 결혼식을 한 술레마노마 마훌리요(23세) 씨는 “앞으로 우리 부부가 해야 할 일은 행복하게 잘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해준 광양제철소 프렌즈봉사단을 기억하며 잘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프렌즈봉사단은 단원들이 기부한 후원금과 포스코 직원들이 급여 일부를 기부한 포스코1%나눔재단 기금으로 예식장부터 예복 대여, 웨딩 사진, 피로연 등 결혼식 비용 전액을 지원했다.
광양제철소 직원 350여 명으로 구성된 프렌즈봉사단은 경제적 어려움과 개인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부부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합동결혼식을 열고 있다.
현재까지 총 55쌍이 프렌즈봉사단의 도움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또 광양지역 다문화가정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한국 전통문화 체험, 다문화가정 어울 한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