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주도적 도시재생 추진…'마을관리 협동조합' 육성

2018-12-06 14:34
시범사업지 4곳서 주민 교육 등 순차적 진행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마을관리 협동조합이 운영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7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새마을금고중앙회, 신협중앙회와 '마을관리 협동조합'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6일 밝혔다.

마을관리 협동조합은 지난 3월 발표한 도시재생 뉴딜 로드맵에 따라 국토부가 사업지에 설립 지원을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협동조합이다. 도시재새 뉴딜 사업을 통해 마을에 공급되는 임대주택,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등을 운영·관리하고, 태양광서비스, 마을상점, 아이돌봄 등의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국토부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에 마을관리 협동조합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마을관리 협동조합을 지역밀착형 생활SOC의 운영·유지·관리 주체로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한 재정적·정책적 지원을 실시한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도시재생 지원기구로서 마을관리 협동조합 설립 및 운영을 지원하고, 생활SOC의 운영 등 주민 역량 제고를 위한 각종 교육을 시행한다. 사회적 경제 주체와의 네트워크 구축 등의 업무도 수행한다.

새마을금고와 신협은 마을관리 협동조합의 투명한 운영과 사업 계획 수립, 홍보 등을 지원한다. 생활SOC 공급 등 도시재생 뉴딜 사업과 연계될 수 있는 지역공헌 사업을 추진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범 사업을 추진 중인 인천 만부마을, 안양 명학마을, 충주 지현동, 공주 옥룡동 등 도시재생 뉴딜사업지 4곳에서 주민 교육과 사업계획 수립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마을관리 협동조합 운영에 본격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