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산천어-평창 송어 축제.."190톤 물고기·대규모 눈썰매장이 만든 글로벌 축제"

2019-01-06 15:10

[화천 산천어 축제 전경. 사진=화천군 제공 ]

한국의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감상하며 느끼는 얼음 낚시의 손맛은 짜릿하다. 1월에 한국 여행을 한다면 화천 산천어 축제와 평창 송어 축제는 필수 코스다.

국내 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글로벌 육성 축제’로 성장한 강원도 화천 산천어축제는 1월5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말 그대로 ‘산천어 풍년’이다. 축제장에는 산천어 190톤(t)이 투입된다.

축제 기간에 화천은 겨울 왕국이 된다. 낮에도 밤에도 아름답다. 메인 축제가 열리는 화천천을 중심으로 길이 45m, 폭 22m 규모의 눈썰매장이 생긴다. 또한 화천읍 중앙로 일대에 조성되는 산천어 등 거리에는 형형색색 산천어 등 2만7000여개가 아름다움을 뽐낸다.

산천어 축제는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행사다. 1년 전 산천어 축제에는 23일간 173만3979명이 참가했다. 이 중 외국인은 역대 축제 중 가장 많은 12만615명이었다.

[평창 송어 축제 장식물. 사진=평창군 제공]


평창송어축제는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1월27일까지 계속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렸던 곳에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오대천을 끼고 펼쳐지는 축제장은 총 9만9000㎡ 규모다. 총 4구역의 얼음 낚시터(텐트낚시 1구역, 일반 낚시 3구역)에서는 동시에 5000명이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인기가 많은 송어 맨손 잡기는 올해 처음 실내 행사장에서 치러진다. 올해는 총 111돈의 황금을 경품으로 걸고 송어 맨손 잡기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어린이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눈썰매장은 길이 120m, 폭 40m 규모로 만든다. 바로 옆에는 얼음썰매장을 조성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추운 겨울바람을 피하고 다양한 주전부리를 즐길 수 있는 먹거리촌도 돔형 하우스 1600㎡ 면적에 들어선다. 최근 개장한 평창송어종합공연장에서는 축제 기간 각종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장이 서울에서 1시간 거리인 고속철도 KTX 진부역과 가까운 것도 큰 장점이다.

[산천어. 사진=화천군 제공 ]

[산천어를 잡은 아이들. 사진=화천군 제공 ]

[평창 송어 축제 전경. 사진=평창군 제공]

[송어 낚시 장면. 사진=평창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