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기업 에코캡, 코스닥 상장 첫날 상한가...비결은?

2018-12-05 14:15
- 공모가 4200원 상회…상장 자금으로 북미 신축 공장 투자

[사진=네이버 증권]


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자동차 부품기업 에코캡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이날 오전 14시 현재 에코캡은 시초가(4100원)보다 30% 급등한 5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공모가(4200원)를 뛰어 넘는 수준이다. 자동차 전장부품 업체인 에코캡은 상장을 앞두고 지난 3일 글로벌 자동차 제조기업과 28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는 등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에코캡은 2007년 설립된 케이블·전장부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전기차(EV) 전용 고전압 케이블 등 자동차용 전선과 전선 모듈화 제품인 와이어링 하네스(W/H), 벌브 소켓(Bulb Socket), LED 모듈 등을 제조해 글로벌 완성차 제조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에코캡은 자동차용 전선과 W/H 등 사업 성장으로 지난 10여 년 동안 연평균 42.4%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에코캡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친환경차 부품 개발 비중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영천 에코캡 대표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공모자금으로 미국 신축 공장과 물류창고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라며 "멕시코 시장에도 진출해 상장 후에는 2023년 매출액 25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