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무대서 '스포트라이트' 받는 네이버 '클로바'
2018-12-05 10:49
국제 콘퍼런스서 연구성과 공개...상위 3%에만 주어지는 ‘스포트라이트’ 세션 채택
이상우 클로바AI 연구원이 스포트라이트 세션 발표를 마치고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 내용에 대한 추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올해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진행되는 인공지능·딥러닝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콘퍼런스 ‘NeurIPS 2018(Neural Information Processing Systems,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에서 인공지능(AI)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다.
NeurIPS는 캘리포니아 공과 대학교와 벨 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머신러닝 분야 학회이다. 1986년 시작 이래, 인공 신경망 연구가 확산되며 세계 최대 머신러닝 학회로 그 중요도와 주목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NeurIPS에 제출된 논문 중 상위 3%에게 부여되는 ‘스포트라이트(Spotlight)’세션에 채택됐다. 네이버 클로바AI 이상우 연구원이 제출한 목적 지향 대화에 있어 질문자가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예측해 효과적으로 질문해 클로바 성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인 AQM(Answerer in Questioner's Mind)에 대한 논문이 학계의 극찬 속에 스포트라이트 세션에서 높은 주목을 받았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네이버는 라인(LINE) 및 네이버랩스유럽(NAVER Labs Europe)과 함께,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정규 세션 이전에 엑스포 워크샵을 개최했다. ‘자비스를 뛰어넘어: 인공지능 비서부터 생활환경지능까지(Beyond Jarvis: From AI Assistant to Ambient Intelligence)’라는 주제로 진행된 해당 워크샵에서는 전세계에서 몰려든 AI 기술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OCR(문자인식), 음성인식,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등 네이버-라인의 AI 플랫폼 클로바와 네이버랩스 유럽의 혁신적인 AI 기술을 공개했다.
김성훈 네이버 클로바 리더는 “그동안의 AI 기술에 대한 꾸준하고 집중적인 연구와 투자가, 현재 글로벌 테크 리딩 기업 중 하나로 네이버가 자리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됐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미래 실제 생활에 활용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와 투자를 확대해나갈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