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해양안전심판원, 해양사고 예방동영상 제작·대국민 홍보

2018-12-05 11:00
어선사고 사례 등 출항 전부터 입항까지 주의사항 담아

[사진=아주경제DB]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해양사고 예방 홍보 영상 2편을 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심판원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발생한 해양사고 중 어선사고가 67.7%를 차지하고 있다. 사고 원인은 대부분 항법 위반 및 부주의 등 인적과실로 분석된다.

또 낚시어선 이용객도 연간 400만명을 넘어서고 있어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선원, 낚시객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주요 어선사고 사례와 함께 출항 전부터 입항까지 주의사항을 담은 ‘어선 사고사례 및 예방 영상’ 1편과, 낚시어선 사고 예방을 위해 어선원들과 승객이 함께 지켜야 할 수칙을 담은 ‘대국민 해양사고 예방 홍보 영상’ 1편을 제작했다.

어선 사고사례 및 예방 영상은 리포터가 직접 선장을 취재해 출항 전부터 입항까지 지켜야 할 사항들을 상세하게 소개하는 형식으로 약 10분간 재생된다. 관련 법규 등 다소 어려운 내용은 3D 애니메이션 기법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구성해 ‘안전한 바다가 가장 풍요로운 바다’라는 메시지를 중점적으로 전달한다.

대국민 해양사고 예방 홍보 영상은 국민이 짧은 시간 안에 해양 안전수칙을 습득할 수 있도록 40초 분량으로 구성했다. 이 영상에서는 출항 전 안전점검, 구명조끼 필수 착용, 낚시 중 경계 사항 등 안전한 낚시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켜야 할 안전수칙들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해양수산부는 사고사례 및 예방 영상을 어선 관련 종사자 교육 등에 활용하고, 대국민 홍보영상은 국가기관·산하단체 등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특히 대국민 홍보영상은 오는 6일부터 약 한 달간 낚시이용객들이 즐겨보는 TV채널인 ‘FTV’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김병곤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은 “조업이나 낚시 등 바다에서 이뤄지는 모든 활동은 안전을 우선돼야 한다”라며 “이번에 제작한 해양사고 예방 홍보 동영상을 어선원 교육에 적극 활용하고, 많은 국민이 접할 수 있게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