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정은 답방 18~20일 제안 사실 아냐…연내·연초 열려있어"

2018-12-05 09:28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 빌딩 앞에서 백두칭송위원회 주최로 김정은 국무위원장 서울방문을 환영하는 연설대회 '김정은'이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과 관련 시기는 연내든 연초든 열려있고 북측의 결단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청와대가 최근 물밑 채널을 통해 북측에 오는 18~20일 사이 서울 방문을 제안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연내 답방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대통령이 밝힌 것이 정답"이라며 "아직 남북 간에 답방 일정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제안하고 한 게 없다"고 밝혔다.

실제 오는 17일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7주기인 만큼,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이 이뤄진다면 18~20일 사이가 유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앞서 4일(현지시간) 뉴질랜드 국빈방문중 재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의 답방과 관련해 “중요한 것은 시기가 연내냐, 아니냐 보다는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북한의 비핵화를 더욱 촉진하고 더 큰 진전을 이루게 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