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中서 유망신산업 투자설명회…1억5000만 달러 투자 유치

2018-12-04 11:28
베이징서 로봇·신재생·콘텐츠 등 10개 선도기업 대상 라운드테이블 개최

이호준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이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웨스턴호텔에서 열린 '한-중국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중국에서 미래 유망 신산업 분야 투자설명회를 열고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국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중국투자가와 ‘투자가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 중인 중국 발(發) 외국인투자의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고 한·중간 미래지향적 투자협력 기반 구축을 본격화 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최근 미·중 무역분쟁 확산에 따른 중국내 기업의 한국투자 가능성 등 추가적인 투자수요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행사는 ▲산업용로봇·이차전지(SIASUNROBOT, Yoku ) ▲신재생에너지(레네솔라) ▲콘텐츠·소비재·정보통신기술(알파그룹, 유미도, 광저우쩐다) ▲부동산·재무투자(모던랜드, 푸스투자, 동정캐피탈) 등 미래 유망 신산업 분야와 한·중간 투자협력 강화가 기대되는 분야에서 총 10개 기업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중국 투자자로부터 약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신고서를 제출받는 성과를 거뒀다.

이호준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보호무역주의, 무역분쟁 등이 확산되는 어려운 투자환경에도 한국은 매우 매력적인 투자처로서의 강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며 "한국은 혁신적인 산업여건을 기반으로 새로운 투자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중 양국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양국 간 한 단계 더 높은 투자협력 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구체적인 투자관심을 가지고 있는 중국기업의 투자의향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이번에 투자계획을 밝힌 중국 투자가를 밀착 관리해 투자가 조기에 현실화되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