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이 '막말 논란' 가라앉기 전 "쿵쾅쿵. 이제 곧 그분들이 몰려온다. 웅앵웅 오늘 공개"

2018-12-04 00:00
'브랜뉴뮤직' 콘서트서 여성들과 신경전

산이 막말 논란 가라앉기 전 쿵쾅쿵. 이제 곧 그분들이 몰려온다. 웅앵웅 오늘 공개

[사진=산이 인스타그램]



막말 논란에 휩싸인 래퍼 산이가 새로운 글을 게재했다.

3일 산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쿵쾅쿵. 이제 곧 그분들이 몰려옵니다. 웅앵웅. 오늘 밤 유튜브 최초 공개"라는 글과 함께 하루 전 열린 '2018 브랜뉴뮤직' 콘서트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산이는 "전 오늘 여러분을 사랑으로 대하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공연을 이어간다. 하지만 관중석에 있는 여성들은 손가락 욕을 하거나 엄지손가락을 밑으로 내리고 '산이야 추하다(산이야 추하다를 조롱하는 문구)'라고 적힌 피켓을 흔드는 등 야유를 보낸다. 이때 한 사람이 돼지 인형을 던지자 산이는 그 관객을 저격하며 랩을 이어가기도 했다.

공연을 마친 산이는 "오늘 워마드 메갈 너희들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은 건, I don't give a fuck 워마든 독. 페미니스트 no. 너넨 정신병자. 제리케이 넌 워마드 dickboy. 워마드 메갈을 사회 악입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라이머가 무대에 올라 사과했지만 논란은 꺼지지 않았다.

이렇게 막말 논란이 가라앉기도 전에 산이는 '웅앵웅'이라는 신곡을 발표하겠다고 전해 남녀 간 혐오 싸움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