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코리아 "블록체인 경쟁력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 역할 중요"

2018-12-03 09:55

채훈 후오비코리아 전략기획 이사(왼쪽 네 번째)는 블록체인을 통해 새로운 금융 인프라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후오비코리아 제공]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코리아가 블록체인의 활용과 암호화폐 거래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엘레나 강 후오비코리아 운영본부 실장은 지난달 29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STS&P 2018' 콘퍼런스 중 '블록체인과 지속가능개발목표' 패널 토론을 통해 "현금 없는 사회를 추진하는 국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법정 화폐를 사용하는 국가들이 점차 디지털 화폐를 고려하는 만큼 암호화폐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일상생활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보편화한 기술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정부가 블록체인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실험할 수 있도록 규제 샌드박스 도입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채훈 후오비 코리아 전략기획 이사는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 가치인 탈중앙화는 국가 간 비즈니스 경계를 좁힐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며 "ICO 이전에는 초기 단계의 신생 기업에 투자하려면 엔젤 투자자 또는 은행이 필요했으나, 지금은 국경을 뛰어넘어 스타트업에 수백만 달러의 투자 자금을 유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이 가져올 변화에 대해서는 "새로운 금융 인프라를 구축해 신분 확인, 송금, 실시간 계좌이체 서비스뿐 아니라 금융 혁신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프리카와 같은 개발도상국 등 금융 인프라가 불안정한 나라일수록 암호화폐가 만든 금융 서비스 접근성 및 효율성은 매우 크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