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최고층 건물에 LG 올레드 사이니지···"압도적 몰입감 선사"

2018-12-03 10:00
마하나콘 타워 엘레베이터 내부에 총 56장 투입
어느 각도에서도 정확한 색 구현

태국 마하나콘 타워의 전망대 전용 엘리베이터 탑승객들이 내부 4면을 둘러싼 LG 올레드 사이니지를 통해 방콕의 모습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태국 최고층 건물인 마하나콘 타워의 전망대 전용 엘리베이터에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이니지 월을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엘리베이터 문을 제외한 내부 벽, 천장 등 4면을 모두 OLED 사이니지로 감싸 마치 가상현실(VR) 공간에 들어온 것 같은 몰입감을 만들었다. 전망대 전용 엘리베이터 두 대에는 55형 OLED 사이니지 56장이 투입됐다.

이용객들은 1층에서 78층 전망대까지 오르는 50초 동안 4면을 둘러싼 OLED 사이니지를 통해 하늘에서 바라본 방콕의 다채로운 모습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마하나콘 타워는 높이 314m로 태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최근 78층 루프탑에 '마하나콘 스카이워크'를 개장해 방콕의 새로운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LG OLED 사이니지는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시야각이 넓다.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정확한 색과 완벽한 블랙을 구현한다. 

또 백라이트가 없어 두께가 얇고, 여러 장을 이어 붙여도 마치 한 화면처럼 보일 정도로 화면 테두리도 얇다. 무게는 같은 크기 LCD(액정표시장치) 사이니지의 40% 수준이다. 

LG전자는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롯데월드타워의 전망대 전용 엘리베이터 '스카이셔틀'에도 동일한 콘셉트로 OLED 사이니지 월을 설치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승철 LG전자 태국법인장 상무는 "압도적 화질과 디자인을 겸비한 LG OLED를 통해 방콕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신비롭고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