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 증시 '아버지 부시 장례식' 5일 하루 휴장

2018-12-02 11:30
오는 3일 오전엔 1분간 '묵념의 시간'을 진행하기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조지 H.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향년 94세로 별세했다. 사진은 지난 2012년 3월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밋 롬니와 만나 미소짓는 부시 전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94세로 별세한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치러지는 오는 5일 뉴욕 증시도 하루 휴장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장례식 당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하기로 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측은 1일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뜻에서 다음 주 수요일(5일) '국가 애도의 날'에는 개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3일(월요일) 오전에는 잠시 거래를 중단하고 1분간 '묵념의 시간'을 진행하기로 했다.

별도의 거래소를 운영하는 나스닥도 하루 휴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CNN 방송은 전직 미국 대통령의 장례식 당일에는 전면 휴장하거나 부분 개장하는 게 뉴욕증시의 전통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뉴욕증시는 제럴드 포드, 로널드 레이건,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장례식 당일에도 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