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트럼프-시진핑 무역담판 종료…中 환구시보 총편집인 "회담 성공적"
2018-12-02 10:05
양국 정상회담 시간, 예정보다 30분 늘어난 2시간 30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무역담판 ‘미·중 정상회담’이 1일(현지시간) 2시간 30분 만에 끝이 났다. 이는 앞서 예정된 시간보다 30분 더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CNBC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오후 주요 20개구(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팔라시오 두아우파크 하얏트호텔에서 업무 만찬을 가졌다. 두 정상은 이 만찬에서 무역분쟁을 포함한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7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본격화된 이후 양국 정상이 얼굴을 마주 보고 이야기를 나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회담 이후 별도의 기자회견 없이 공항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세상을 떠난 ‘아버지 부시’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장례식이 끝날 때까지 별도의 기자회견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양국 정상이 나눈 대화 내용이 자세히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중국 언론들은 이번 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