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부시' 조지 부시 대통령의 도우미견 사랑…SNS에 "이보다 더 고마울 수 없다" 글도
2018-12-02 07:47
향년 94세 나이로 별세
[사진=연합뉴스]
세상을 떠난 '아버지 부시'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의 생전 도우미견 사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호흡기 계통 질환으로 입·퇴원을 반복하고 파킨슨병으로 거동이 불편했던 아버지 부시는 지난 6월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인 도우미견 '설리'를 가족으로 맞았다.
특히 그는 '설리 부시'라는 인스타그램을 개설해 "이보다 더 고마울 수 없다. 특히 우리 전역 군인들에 대한 그들의 헌신에 대해"라는 글로 설리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아들 조지 W. 부시 전 미 대통령은 "젭과 닐, 마빈, 도로와 나는 사랑하는 아버지가 놀라운 94년을 보낸 뒤 돌아가셨음을 슬픈 마음으로 발표한다"며 아버지 부시가 이날 밤 10시쯤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1966년 텍사스 주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던 부시 전 대통령은 유엔 주재 미국대사, 미 중앙정보국 국장, 부통령 등을 지내고 1988년 대선에서 승리, 1989년부터 1993년까지 미국의 제41대 대통령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