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민 집담화 컨퍼런스' 성항리 종료, "시민문화 발현의 장" 평가

2018-11-30 12:37
지역 내 문제, '시민과 고민하고 소통하는 계기' 마련

[사진=원주시 제공]


원주문화재단은 올해 9월 27일부터 시작한 원주시민 집담회를 지난 16일 실시한 10화 원주의 정체성 컨퍼런스를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원주시민 집담회는 시민들의 목소리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원주 문화도시 사업을 만들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시민 누구나 참여해 원주살이에 대한 불만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시민문화 발현의 장으로 추진됐다.

재단 관계자는 그동안 진행된 컨퍼런스와 관련해 7화 욕구불만 해결 집담회에서 ‘연대와 협치’, ‘협력과 공유’, ‘소통’ 등이 논의됐고 8화 포용사회, 포용도시를 위한 행사에서는 계층 간 갈등의 양극화 지적과 도시거버넌스 구축이 논의됐다. 9화 창의도시, 혁신도시 편에서는 실질적인 문화도시 사업관련 밀접한 이야기들을 통해  문화의 도시 원주 형성에 관한 시민들의 바람을 담았다. 

마지막  컨퍼런스인 10화에서는 3명의 지역 전문가들과 함께 원주만의 정체성,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 시민의식 제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면서 지역 내 문제 해소를 위해 시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컨퍼런스와 관련 용정순 전 원주시의원은 "행정과 시민, 시민사회의 대등한 협치 관계가 중요하다면서 실질적으로 주민에게 권한과 책임을 부여할 때 주민 참여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문화컨설팅 바라 권순석 대표는 “도시 브랜드는 도시의 상징으로 해당 정체성을 나타낸다”며 "도시 삶의 양태, 생활문화에 근거해서 지역 브랜드를 실체화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주문화재단은 집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12월 중 결과 보고집으로 제작해 각 단체 및 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원주시는 지난 23일 시민 집담회와 공유테이블, 현장포럼, 관계자 간담회 등에서 수렴된 의견과 지난 3년간 문화도시사무국의 사업성과가 반영된 문화도시조성계획서를 완성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최종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