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인터뷰] 여우각시별 종영 '로운', "연기가 무엇인지 깨닫게 해준 작품"···"연기도 노래도 모두 잘할게요"
2018-11-30 16:28
"서브병 유발자라는 댓글을 고이 캡처해서 간직하고 SF9 멤버들에게도 보여줬어요. 연기는 이제 시작입니다. 주인공으로 인정받는 날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최근 종영한 SBS '여우각시별'(강은영 극본, 신우철 연출)에서는 짝사랑남 고은섭으로 출연해 활약, 한여름(채수빈)과의 현실 남사친, 여사친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전달하며 '서브병 유발자'로 각인된 '로운'을 강남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직접 아주경제가 만났다.
로운은 지난 2016년 보이그룹 SF9으로 데뷔한 후 멤버들 중 연기돌로 활약하며 '연기돌'로 변신하는 중이다. 데뷔해인 2016년 MBC에브리원의 웹드라마 '클릭 유어 하트'로 연기자 생활을 시작한 뒤 KBS2 '학교 2017'(2017), tvN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 타임'(2018) 등에 출연해 배우로서의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로운은 SBS ‘여우각시별’에서 인천공항 계류장 운영팀의 은섭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한여름(채수빈)을 짝사랑하고 넉살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도, 계류장 운영팀의 직원으로서 프로페셔널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또 한여름(채수빈)과의 현실 남사친, 여사친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전달하며 '서브병 유발자'로 각인됐다. 특히 좋아하는 사람을 향한 순애보부터 자신을 몰라주는 서운함까지, 복잡한 감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배우로서 한층 성장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로운은 SBS ‘여우각시별’에서 인천공항 계류장 운영팀의 은섭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한여름(채수빈)을 짝사랑하고 넉살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도, 계류장 운영팀의 직원으로서 프로페셔널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또 한여름(채수빈)과의 현실 남사친, 여사친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전달하며 '서브병 유발자'로 각인됐다. 특히 좋아하는 사람을 향한 순애보부터 자신을 몰라주는 서운함까지, 복잡한 감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배우로서 한층 성장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로운은 일단 감사하다는 말로 종영소감을 시작했다. 그는 "촬영할 때마다 NG를 많이 내서 채수빈 선배님이나 다른분들께 죄송했어요"라며 "현장 분위기는 더할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모두 잘 이끌어주시고 도와주시고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었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로운은 자신의 연기에 대해 100점 만점에 30점 정도였다고 평했다. 스스로를 '연알못(연애를 잘 알지못하는)'이라고 밝힌 그는 연애 감정을 표현하는데 있어 미숙했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로운은 인상 깊었던 신에 대해 "인천공항 계류장에서 응급환자를 처리하는 장면이 길고 대사가 어려웠어요. 평소에 안 쓰는 대사가 많다 보니 더 힘들게 다가왔죠. 좀더 자연스러운 연기를 위해 '선다방' 녹화하면서 인연을 맺은 유인나 선배님께 자문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선배님이 카페에서 따로 만나서 이 신을 가르쳐 주셨어요. 덕분에 이 신을 잘 마무리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로운은 '선다방' 멤버들과 연락을 하냐고 묻자 "유인나 선배님하고도 친하고, 선다방 나온 선배님들하고 다 친해요"라고 답했다. 이어 "시즌2에 함께 하지 못해 너무 아쉬웠습니다. 일단 드라마가 캐스팅이 돼서 드라마에 올인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 참여하지 못했는데 진심으로 아쉬웠습니다. 선 다방 선배님들이 귀찮을 정도로 연락은 꾸준히 했어요"고 웃으며 말했다.
로운과 은섭 캐릭터는 얼마나 닮아있었을까.
로운은 "저와 캐릭터의 닮은 점은 반반 같습니다. 저도 성격이 긍정적이고 말도 많고 잘 웃는 편인데 여름이를 대할 때의 모습은 좀 다른 거 같아요. 여름이는 철벽을 치는데 은섭이는 친구로 두면서 슬쩍슬쩍 들어가는데 저는 좋아해도 상대방이 저를 거부하면 말을 못하고 지켜보는 성격이에요. 제가 연애 경험이 한 번 있는데 그때에도 그분과 거리를 두면서 오랜 시간을 보내다가 어느 정도 확신이 생기면 고백을 했어요. 상처 받는 것이 싫어서인지 친구로 오래 두고 천천히 가까워지는 타입이거든요"라고 밝혔다.
로맨스 연기에 대한 욕심이 있느냐는 질문에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에요. 사랑이라는 감정은 다들 느껴보셨을텐데, 제가 그 감정을 표현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거든요. 정말 차근차근 하는 것이 저에게 연기 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작은 사랑부터 시작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채수빈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로운은 "채수빈 선배가 많이 기다려주셨어요. 연기 경력이 많지도 않았고 잘하는 편이 아니기에 현장에서 버벅거렸는데 현장에서 '이렇게 해, 저렇게 해'보다는 '괜찮아'라는 얘기를 해주셨는데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고 말했다. 이제훈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드라마를 하면서 (제가) 제훈선배에게 빠졌어요. 연예인의 느낌이 아니라 진짜 좋으신 분이에요. 대기실을 함께 쓸 때 제게 주신 군고구마를 아직도 먹지못하고 아껴두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로맨스 연기에 대한 욕심이 있느냐는 질문에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에요. 사랑이라는 감정은 다들 느껴보셨을텐데, 제가 그 감정을 표현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거든요. 정말 차근차근 하는 것이 저에게 연기 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작은 사랑부터 시작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채수빈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로운은 "채수빈 선배가 많이 기다려주셨어요. 연기 경력이 많지도 않았고 잘하는 편이 아니기에 현장에서 버벅거렸는데 현장에서 '이렇게 해, 저렇게 해'보다는 '괜찮아'라는 얘기를 해주셨는데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고 말했다. 이제훈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드라마를 하면서 (제가) 제훈선배에게 빠졌어요. 연예인의 느낌이 아니라 진짜 좋으신 분이에요. 대기실을 함께 쓸 때 제게 주신 군고구마를 아직도 먹지못하고 아껴두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로운은 큰 키 때문에 연기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는 "걷는 장면을 찍을 때 맨발로 찍는 적이 있어요. 그냥 있어도 큰 편인데 구두까지 신으니 너무 커져서 함께 화면에 나오는 채수빈 선배와 키 차이가 너무 많이 나 보여 발이 화면에 보이지 않는 신에서 구두를 벗고 찍은 적이 있어요. 모니터를 볼 때 크다고 못 느끼는데 가끔 사진이나 영상을 볼 때 너무 크더라구요. 한 3~4cm 작으면 좋았을 텐데 좀 아쉽죠"라며 "한승연 선배와도 많이 차이가 나서 아마 고생을 좀 하셨던 거 같습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F9 멤버들은 로운에게 어떤 격려를 건넸을까.
"찬희가 멤버들중에 연기 활동을 하고 있고 저보다 선배라 찬희에게 많이 의지하고 조언을 구했습니다. 많은 위로와 큰힘이 되어주었어요. 다른 멤버들도 제앞에서는 드라마 안 본다고 해놓고 뒤에서는 다 모니터링해주고 있었더라구요. 정말 큰 힘이 되었죠."
이어 그는 "SF9으로 활동할 때와 같이 '로운'이라는 이름을 그냥 쓰고 있는데 팀 활동에 제가 조금이라도 더 보탬이 되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굳이 본명으로 배우활동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로운'이란 아이가 아이돌 'SF9'의 멤버라는데 'SF9'이 어떤 팀이지?하고 한번이라도 찾아주신다면 제가 그만큼 팀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는게 아닐까요?"라고 덧붙였다.
또 "가수활동도 연기활동도 어느 한쪽도 소흘히 할 수 없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고민할 필요가 없는 문제였어요. 노래든 연기든 열심히 하고 즐기며 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연기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팀 성적이 더 잘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강조했다.
가장 어려웠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로운은 "매 순간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작은 신이든 큰 신이든 최선을 다했고, 어려웠던 것은 이해하는 것이 힘들었어요. 제가 그 행동과 말을 하는 이유가 명확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어려웠던 거 같아요. 그래서 많이 도와주셨던 거 같고 잘 마무리한 거 같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로운은 "이 작품을 하면서 어떤 걸 배웠냐고 물으신다면 뭘 배웠다고 뚜렷하게 말하지는 못할 거 같지만, 다음 작품을 하면 자연스럽게 나올 거 같아요. 촬영하면서 스킬도 늘었겠지만, 대본을 보고 분석을 할 때 '이런 감정이구나, 어떻게 해야 하는구나' 하는 감정을 배운 거 같아서 다음 작품을 할 때 생각하고 고민할 것이 많아진 듯합니다. '여우각시별'은 저에게 좋은 밑거름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라고 밝혔다.
SF9 멤버들은 로운에게 어떤 격려를 건넸을까.
"찬희가 멤버들중에 연기 활동을 하고 있고 저보다 선배라 찬희에게 많이 의지하고 조언을 구했습니다. 많은 위로와 큰힘이 되어주었어요. 다른 멤버들도 제앞에서는 드라마 안 본다고 해놓고 뒤에서는 다 모니터링해주고 있었더라구요. 정말 큰 힘이 되었죠."
이어 그는 "SF9으로 활동할 때와 같이 '로운'이라는 이름을 그냥 쓰고 있는데 팀 활동에 제가 조금이라도 더 보탬이 되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굳이 본명으로 배우활동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로운'이란 아이가 아이돌 'SF9'의 멤버라는데 'SF9'이 어떤 팀이지?하고 한번이라도 찾아주신다면 제가 그만큼 팀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는게 아닐까요?"라고 덧붙였다.
또 "가수활동도 연기활동도 어느 한쪽도 소흘히 할 수 없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고민할 필요가 없는 문제였어요. 노래든 연기든 열심히 하고 즐기며 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연기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팀 성적이 더 잘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강조했다.
가장 어려웠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로운은 "매 순간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작은 신이든 큰 신이든 최선을 다했고, 어려웠던 것은 이해하는 것이 힘들었어요. 제가 그 행동과 말을 하는 이유가 명확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어려웠던 거 같아요. 그래서 많이 도와주셨던 거 같고 잘 마무리한 거 같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로운은 "이 작품을 하면서 어떤 걸 배웠냐고 물으신다면 뭘 배웠다고 뚜렷하게 말하지는 못할 거 같지만, 다음 작품을 하면 자연스럽게 나올 거 같아요. 촬영하면서 스킬도 늘었겠지만, 대본을 보고 분석을 할 때 '이런 감정이구나, 어떻게 해야 하는구나' 하는 감정을 배운 거 같아서 다음 작품을 할 때 생각하고 고민할 것이 많아진 듯합니다. '여우각시별'은 저에게 좋은 밑거름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라고 밝혔다.
로운은 올해 드라마를 2편 찍고, 예능 '선다방'에 출연하면서 바쁜 시간을 보냈다.
그는 "나는 왜 이 정도 밖에 안 될까. 남들보다 기회 갖고 있는데라는 생각이 저를 힘들게 했어요. 하지만 어떻게 해도 아쉬움은 남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면 될 것 같아요"라며 "2018년을 정말 바쁘게 지냈습니다. SF9으로도, 로운으로도 바쁘게 살았는데, 2019년에는 묵묵하게 열심히 연기하고 노래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는 왜 이 정도 밖에 안 될까. 남들보다 기회 갖고 있는데라는 생각이 저를 힘들게 했어요. 하지만 어떻게 해도 아쉬움은 남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면 될 것 같아요"라며 "2018년을 정말 바쁘게 지냈습니다. SF9으로도, 로운으로도 바쁘게 살았는데, 2019년에는 묵묵하게 열심히 연기하고 노래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