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세계물위원회 총회 참석...물기술인증원 유치 추진
2018-11-30 07:25
물기술인증원 지역유치 당위성 피력 및 국제기관 지지 호소
대구시는 11월 30~12월 1일까지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리는 세계물위원회(WWC)의 총회에 참석해 물기술인증원 유치의 당위성을 국내·외에 알리는 한편,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세계물위원회는 수자원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1996년에 설립됐으며 현재 50여 개국, 381개 기업과 대학, 기관들을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물 분야 국제기구다.
특히, 인류 공동의 물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물산업의 발전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3년마다 세계물포럼을 개최하는데, 2015년에 대구에서 제7차 세계물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대구시는 2009년 9월부터 세계물위원회 회원으로 가입해 활발하게 활동 중에 있다.
또한 셀프인증 등의 논란으로 인해 기존 국내 물분야 인증기관의 공신력이 낮은 문제점을 세계 최고 수준의 실증·검증 시설을 갖춘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통해 미국의 NSF(국제 공인 기관)와 같이 인증 자체를 세계적인 브랜드화 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기자재와 시설을 활용함으로써 물기술인증원 신규 구축에 따른 중복투자 비용 1500억 원의 국가예산 낭비도 방지할 수 있음을 피력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는 그동안 세계물위원회의 회원국으로서 세계물포럼 성공개최, 매년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성공개최, 미국 밀워키, 중국 샤오싱·이싱시, 네덜란드 프리슬란 등과 업무협약 체결 등으로 대한민국 물산업을 선도하는 물산업의 영토를 세계로 넓혀가고 있다”면서 “이러한 역량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준공을 앞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에 한국물기술인증원 설립이 기정사실화 할 수 있는 기회로 충분히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