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중국발 투자유치 '팔 걷었다'… 중국은행과도 업무협약
2018-11-28 11:15
중국 현지 투자자 100여 명과 만남, 혁신성장 클러스터 소개
서울시는 28일 이런 내용의 '중국투자협력주간'을 29일까지 이틀간 베이징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연다고 밝혔다. 양 도시 및 기업간 활발한 교류로 서울과 베이징의 경제협력을 강화키 위한 행사다.
중국 투자자 선호도, 기술력 등에서 경쟁력을 갖춘 20개 유망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과 동행한 박 시장은 이날 100여 명의 중국 투자자들과 만남의 자리를 주선한다. 박 시장은 이날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사를 하고, 참가 기업 대표들을 만나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참가기업은 전문가 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된 △사물인터넷(IoT) 6개사 △바이오 헬스케어 5개사 △에너지 2개사 △소재·첨단산업 7개사다. 시는 앞서 맞춤형 전문 컨설팅으로 투자유치 역량강화 및 자료 작성 등을 지원했다.
서울시와 베이징시가 각 도시의 투자환경을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민선 7기 경제정책의 큰 축인 ‘혁신성장’과 관련해 마곡산업단지, G밸리,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 등 서울 전반의 경쟁력을 소개하고 중국 투자유치에 나선다.
중국은행과의 업무협약도 '중국투자협력주간' 일환으로 이뤄진다. 박 시장은 오후 1시(현지시각) 류렌거(刘连舸) 중국은행장과 만나 '상호 경제협력 및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양국 기업간 투자·교류 활성화, 특히 핀테크 산업 관련 기업에 대한 지원·육성에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또 성장 역량이 풍부한 양국 기업들이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있도록 기반을 조성한다.
박원순 시장은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서울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중 기술력을 보유해 발전 가능성이 높은 업체들을 선발해 모셔왔다"며 "서울과 베이징, 더 나아가 한국과 중국이 경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재점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