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 냉동밥 누적매출 1000억 돌파
2018-11-25 14:13
‘비비고 밥’, 시장 점유율 32.6%, 2위와 2배 격차 벌여
CJ제일제당이 즉석밥 ‘햇반’에 이어, ‘비비고’ 브랜드로 냉동밥 시장에서도 확고한 자리매김을 했다.
25일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밥’이 출시 3년 3개월 만에 누적매출 1000억원(10월 마감 기준)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비비고 밥은 출시 첫 해부터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이듬해는 매출이 2배 가량 성장했다. 지난해 역시 전년 대비 90% 이상 성장한 360억원대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한층 더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밥은 올해 10월 누계 기준으로 매출 4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배우 박서준을 모델로 한 TV광고를 방영하는 등 마케팅활동을 강화하며, 올해 매출 5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밥의 인기요인으로 별도의 재료 손질 없이 전자레인지나 프라이팬만 있으면 즐길 수 있는 조리 편의성을 꼽았다. 다양한 소비자 입맛을 고려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 점도 주효했다. 불고기비빔밥, 새우볶음밥 등 대중적인 메뉴부터 나물을 활용하거나 지역 맛집 메뉴를 구현한 제품을 선보이며 주요 소비층인 20~30대를 넘어 아이들과 중장년층까지 겨냥했다.
아울러 비비고 왕교자 등으로부터 축적한 냉동식품 연구개발(R&D)역량과 제조기술을 토대로, 은은한 불맛과 고슬고슬한 밥맛을 살린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비비고 밥은 현재 총 12종이다.
이동주 HMR냉동마케팅담당 브랜드매니저는 “비비고 밥은 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을 구현해 과거 저가·저품질로 인식되던 냉동밥에 대한 소비자 선입견을 바꿨다”며 “앞으로도 차별화한 R&D 역량과 가정간편식 대표 브랜드인 비비고의 강력한 힘으로 냉동밥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