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폭설에 인천공항 비행기 12편 ‘출발지연’

2018-11-24 14:10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첫눈이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수도권 지역에 눈이 내린 가운데 항공편 지연도 잇따랐다.

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까지 인천공항발 항공편 12편이 기체에 붙은 눈과 얼음을 제거하는 제방빙(deicing) 작업 등으로 이륙이 지연됐다.

인천공항은 이날 눈이 내리자 오전 8시40분 제방빙 1단계를 발령했다가 눈이 그친 뒤 오전 10시35분 해제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눈은 그쳤다. 하지만 서울의 적설량은 오전 9시 30분까지 7.9㎝를 기록했다.

올가을 서울에 내린 첫눈이 7.9㎝ 쌓이며 관련 기록이 있는 1981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24일 오전 7시 발령한 서울의 대설주의보를 오전 9시 40분 해제했다.

같은 시간 인천 강화, 경기도 구리·파주·의정부·양주·고양·연천·동두천·김포의 대설주의보도 해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첫눈 관련 구체적인 기록이 있는 1981년부터 지금까지 가장 많은 적설량은 1990년 4.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