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맞아 '세종·대전·충남·북'이 한데 모였다

2018-11-22 22:55
22일 충청권행정협의회 열고 "2025 하계 유니버시아드 공동 유치,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힘 모으기로 합의"

 이춘희 세종시장 주재로 충청권 행정협의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민선7기가 열리면서 첫 번째 충청권 행정협의회가 22일 개최됐다.

그간 충청권은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발전을 이뤄냈고,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맞춘 공조를 통해 대한민국 발전의 기틀을 마련해 왔다.

이날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과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양승조 충청남도지사는 민선7기(세종시정3기)에서도 시·도간 상호이해와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는 것을 공동으로 인식하고, 충청권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키로 합의했다.

논의된 안건은 △2025 하계 유니버시아드 충청권 공동 유치 추진 △수도권 공공기관 추가 이전 공동대응 △민선7기(시정3기) 충청권 공동공약 이행계획에 대한 상생협력 및 발전 방안이다.

충청권 지역경제 활력제고와 관광산업 활성화, 500만 충청인 대화합의 구심점 역할에 기여하게 될 2025 하계 유니버시아드 충청권 공동 유치를 위해 4개 시·도간 협력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대회유치에 공동대응 하는 것을 합의했다.

또 혁신도시법 개정과 수도권 공공기관 충청권 추가 이전에 적극 대처하고, 혁신도시가 없는 대전·충남의 어려움에도 협력해 상생의 파트너십을 제고하기로 하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게다가 지방선거과정에서 충청권 4개 시·도지사 후보자가 함께 약속(5.29)했던 미세먼지 공동대응 등 10개 공동공약을 성실히 이행하는데 재결의하고, 충청권상생협력기획단이 실제적인 이행전담 TF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 및 기능을 정립키로 했다.
 

 이춘희, 허태정, 양승조, 이시종 충북지사 등 충청권 행정부 수장들이 손을 맞잡았다. [사진=세종시 제공]

충청권 지역 현안 등에 허심탄회한 의견이 공유됐고, 조력적 이해와 건설적 논의를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충청권 행정협의회는 민선7기(시정3기) 출범 이후 충청권 4개 시·도지사의 공식적인 첫 만남으로 앞으로도 충청권의 공동번영과 상생발전을 위해 여러 현안과 과제를 슬기롭게 논의할 수 있도록 행정협의회를 정례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