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태평동 개 도축시설 강제철거 단행
2018-11-22 21:02
2020년 말까지 약 3만7천㎡ 규모 밀리언근린공원 조성 예정
경기 성남시(시장 은수미)가 22일 공원 조성 예정 부지 수정구 태평동 7277번지 일원에 불법 설치돼 있는 개 도축시설을 강제 철거했다.
이날 시는 경찰, 경비, 공무원 등 약 500여명의 인력과 중장비를 투입해 이 일대를 불법점거 해온 개 도축시설 등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시는 이곳에 밀리언근린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4년 5월 도시계획시설(공원)사업 실시계획 인가를 받은 뒤 보상절차를 시작했다.
시는 행여 발생할지 모르는 무력충돌과 사고에 대비,앞서 업주들이 자진 철거할 것을 수차례 설득하고, 강력한 철거 의사를 전달한 결과, 철거과정에서 업주들과의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은수미 시장은 “태평동 개 도축단지는 인근주민과 동물보호단체 등의 지속적인 철거 요구가 있던 곳으로, 오늘 행정대집행을 통해 전국 최대 규모의 개 도축시설이 철거됐다”며 “태평동 일대를 공원으로 만들어 시민 여러분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