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동영상 미끼로 유튜브·블로그 홍보 악용…"공유하겠단 사람이나 해달라는 사람이나"

2018-11-22 10:56

[사진=아주경제 DB]


이른바 '골프장 동영상'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해당 동영상으로 미끼로 장사하는 유튜브 채널 등이 등장하고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 등 온라인에서 '한 증권사 부사장이 내연녀와 골프장에서 성관계를 했다'는 내용과 함께 성관계 영상이 퍼졌다.

당사자로 지목된 전 증권사 부사장 이모씨는 사실이 아니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유튜브, 트위터 등에서 '골프장 동영상'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모자이크 처리된 채 공유되고 있다.

여기에 누리꾼들이 댓글로 자신의 이메일 주소를 남기며 원본을 보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동영상을 미끼로 자신의 방송 채널이나 블로그 등을 홍보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공유하겠다는 사람이나 해달라는 사람이나 똑깥다", "이런 게 2차 가해다. 한남 소리 들어도 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