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7일부터 G20 순방…靑 "한미정상회담 추진"
2018-11-20 14:53
12월4일까지 5박8일 일정으로 체코·아르헨티나·뉴질랜드 순방 …현지서 동포간담회·우리 기업 격려 예정
G20 열리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추진중
G20 열리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추진중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5박8일 일정으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이를 계기로 체코와 뉴질랜드를 방문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문 대통령의 순방 일정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중간 기착지로 27일부터 28일까지 체코를 방문해 체코 총리와 회담을 갖고 현지 우리 동포들과 진출기업 대표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어 29일부터 12월1일까지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동포간담회와 주요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 일정 등을 갖는다.
김 대변인은 "특히 이번 G20 주최국인 아르헨티나 대통령과는 14년 만에 한-아르헨티나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12월2일부터 4일까지는 뉴질랜드를 방문해 뉴질랜드 총독과 총리를 만나고 동포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청와대는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G20 정상회의 계기에) 트럼프 대통령과의 양자회담 개최를 미국 정부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자 회담을 한다면) 시기를 고려할 때 미국 정부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내년 1월에 한다고 얘기하는 만큼 이를 준비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고, 의견을 나눌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