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에 김선욱 前 이화여대 총장

2018-11-20 14:22

김선욱 신임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 [사진 제공= 포스코]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에 김선욱 전(前) 이화여대 총장(현 이화여대 명예교수)이 선임됐다.

20일 포스코는 포스코청암재단이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제 5대 이사장에 김선욱 전 이화여대 총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외부인이 이사장에 오른 것은 2005년 재단 설립 이래 처음이다.

역대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은 포스코 회장이 겸직해 왔다. 

김선욱 신임 이사장은 법제처 처장과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 이화여대 총장 등을 지냈다.

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김 신임 이사장은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재단의 변화와 미래를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며 "또한 현직 포스코청암재단 이사로서 포스코 및 재단의 정신을 잘 알고 있는 것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제시한 'With POSCO(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에 맞춰, 포스코청암재단도 사회적가치 창출에 더 집중할 것"이라며 "사회참여형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재단을 아시아판 풀브라이트재단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김 신임 이사장은 취임 후 첫 행사로 아시아 지역 국가에서 국내 대학원으로 유학 온 우수 학생 25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