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3분기 가계부채 1500조 넘을 듯… 취약계층 관리해야”
2018-11-20 10:28
한국은행 오는 21일 3분기 가계대출 통계 발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내일 한국은행이 3분기 가계부채 통계를 발표하는데 150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정부는 과도한 부채가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분기 가계대출은 1493조원에 달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빚내서 집 사라고 한 지난 정부의 부동산 정책 탓에 가계부채가 2013년부터 3년 사이에 300조 넘게 급증했다”면서 “문재인 정부 들어서 대출을 규제해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예전보다 주춤하지만 여전히 절대적 규모는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를 향해 “은행 등 금융권의 대출 심사 시스템 작동을 점검해야 한다”면서 “서민 부채 관리와 금융 지원도 검토하고, 필요하다면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 금융 상품을 마련하는 방안도 적극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