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한국GM 신차수출물량 타지역항으로 이전 철회 합의
2018-11-20 08:12
연간 생산량 39만대(25만대 수출), 2년간 유지
인천 부평에서 생산되는 한국GM 신차수출물량의 평택항 이전문제가 해결책을 찾았다.
최근 한국GM(주)은 내년도 부평에서 생산되는 차량 중 일부를 인천항에서 다른 항만으로 옮겨 미국으로 수출할 예정이었다.
이에따라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19일 인천시청(시장실)에서 박경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하 해수청) 청장, 남봉현 인천항만공사(이하 IPA) 사장, 카허카젬 한국GM(주) 사장 등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GM(주) 생산 차량의 타 지역항 일부 이전설에 대해 현재와 같이 인천항을 계속 이용하는데 합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IPA 등 관계기관과 수차례 협의를 통해 물류비 절감을 위한 프로세스 개선 등으로 한국GM(주)이 인천항을 계속 이용하도록 하는데 합의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인천시는 한국GM(주)과 평택항 이전을 추진중이던 A사에 대해 각각 재검토를 요청하는 공문을 지난 9일(금) 발송한 바 있다. 특히, 실무협의 과정에서는 한국GM(주)측에 인천의 대표기업으로서 지역정서를 감안하여 지역항인 인천항을 우선적으로 이용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국GM(주) 카허카젬 사장은 “그동안 수출입 차량의 물류비용 절감에 관하여 인천시, 해수청 및 IPA 등 관계기관의 관심과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이번 결정으로 지역 및 항만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GM(주)이 한국시장에서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경영정상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