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광주형 일자리 반드시 성공시키겠다"
2018-11-20 09:33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이 사업의 성공을 의심하는 회의론이 제기된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시장은 지난 19일 광주광역시의회 본회의에 참석해서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을 통해 “광주형 일자리는 광주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작됐지만,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린 중대한 과제가 돼 이 일의 성공이 더욱 절실해졌다”며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반드시 성공하기 위해 시대적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한국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저성장, 양극화, 삶의 질 저하 등 구조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꼭 필요한 노사상생의 일자리 모델이며 사회 대통합의 혁신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슈뢰더 전 독일 총리의 ‘어젠다 2010과 하르츠개혁’을 예로 들면서 “독일, 영국, 아일랜드 등 많은 선진국들이 어려움을 무릅쓰고 단행한 노동시장개혁은 국가의 백년대계를 내다보고 추진한 것이었고 그 결과 노동이 더욱 존중받고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냈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차가 투자하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성공해 이 모델을 자동차 분야에서 어려움에 부닥친 다른 분야로, 광주에서 전국으로 확산시키면 한국경제의 체질 강화와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지금 있는 일자리들도 계속 유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정부와 정치권, 노동계와 경제계, 언론 등 전국적 관심이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쏠려 있는 것은 그만큼 시대가 엄중하고, 국민의 염원이 절실하다”는 것이라며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광주공동체의 결집한 힘을 바탕으로 이 일을 성공해 광주정신을 면면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