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합격권인데'…조용병 회장, 신한은행 채용비리 첫 재판
2018-11-19 09:44
신한은행 채용비리와 관련해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첫 재판이 19일 열린다.
이날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정창근 부장판사)는 업무방해,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조 회장과 신한은행 인사담당 부행장 윤모씨와 인사 실무자 2명 등에 대한 첫 공판을 연다.
이날 재판에서는 앞서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 된 신한은행 전직 인사부장 2명의 사건이 병합돼 함께 재판을 받는다.
이런 부정 채용으로 외부 청탁자, 은행장 또는 전직 최고임원 청탁자, 신한은행 부서장 이상 자녀, 성차별 채용 등 총 154명의 서류전형과 면접점수가 조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 회장은 2016년과 2015년 각각 라응찬 전 회장의 조카손자와 자신이 다니던 교회 교인의 아들을 부정 합격시킨 혐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