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기억법, 북미에서도 인기...영문판 출시일은?

2018-11-18 14:31
- 2013년 7월 출간...영화로도 만들어져 한국과 일본, 북미등에서 상영

[사진=김영하 페이스북 갈무리]


소설가 김영하의 책 '살인자의 기억법'이 내년 북미에서 출시된다.

18일 미국 전자상거래사이트 아마존에 따르면 살인자의 기억법(Diary of a Murderer)는 내년 4월 16일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리뷰판이 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하는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살인자의 기억법 영어판 리뷰 카피가 도착했다"며 정식 출간전 리뷰판 도착을 팬들에게 알렸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문학동네에서 2013년 7월 25일 출간된 소설이다. 작년 국내에서 설경구와 김남길, 설현 등이 출연해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또 미국과 일본 등에서도 개봉되는 등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사라져가는 기억과 사투를 벌이며 딸을 구하기 위한 마지막 살인을 계획하는 이야기다. 김영하 특유의 툭툭 던지는 잠언들, 돌발적인 위트와 유머, 반전 결말 등이 백미다. 정교하고 치밀하게 설계된 소설에서 저자 김영하는 삶과 죽음, 시간과 악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시하고 있다.